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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GA  
글정보 2012-11-06 15:44:35 ,   Hit : 1150
제목 MBN 김영주골프 여자오픈…상금왕 가는길 난코스 뚫어라

MBNㆍ김영주골프 여자오픈이 열리는 레이크힐스 제주CC 아쿠아마린 코스 7번홀 전경.
`거센 바람과 착시현상, 까다로운 그린….`

올 시즌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인 MBNㆍ김영주골프 여자오픈(총상금 4억원ㆍ우승상금 8000만원)이 9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레이크힐스 제주CC에서 막을 올린다.

MBNㆍ매일경제ㆍ김영주골프 공동 주최로 레이크힐스 제주 아쿠아마린ㆍ토파즈 코스(파72ㆍ6410야드)에서 사흘간 열리는 이 대회는 시즌 상금왕과 대상 경쟁, 그리고 `초대 챔피언` 타이틀까지 걸려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 최대 변수를 `코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레이크힐스 제주의 험난한 코스를 이겨내야 하는 것.

레이크힐스 제주CC는 제주 특유의 변화무쌍한 바람과 착시현상, 빠른 그린으로 선수들에게 좀처럼 버디를 허용하지 않는다.

지난해 김하늘(24ㆍ비씨카드)이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무려 11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을 차지했지만 2010년 이곳에서 열린 KLPGA 투어 개막전에서는 이보미(24ㆍ정관장)가 유일한 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열린 남자 대회에서는 김경태가 바람 계산을 잘못해 2개의 파3홀에서 무려 4타를 잃기도 했다.

이 대회 승부홀들은 주로 후반 홀인 토파즈 코스에 몰려 있다. 11번홀(파3ㆍ153m)은 경사가 급한 내리막 홀로 좌측에는 서귀포 앞바다, 우측에는 가파도와 마라도까지 보인다.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강풍이 항상 위협하기 때문에 클럽 선택을 잘해야 한다.

15번홀(파4ㆍ326m)은 3퍼트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홀이다. 강남규 레이크힐스 제주 코스관리팀장은 "이 홀은 멀리서 보면 그린이 평이하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경사가 상당하다"며 "그린 공략을 잘못하면 3퍼트는 쉽게 범할 수 있어 막판에 타수를 잃기 쉬운 홀"이라고 설명했다.

반드시 버디를 잡아야 하는 홀도 있다. 바로 내리막 홀인 17번홀(파4ㆍ316m). 내리막 홀로 아마추어들도 공을 그린 주변까지 종종 보내는 홀이다. 이 때문에 골프장 측에서는 그린 앞 100야드 지점부터 잔디를 길러 공이 굴러서 그린에 오르는 것을 막아놨다. 선수들은 1온을 노리고 장타를 칠지, 짧게 쳐 페어웨이에 볼을 올려놓은 뒤 핀을 공략할지를 선택해야 한다. 버디를 잡아야 선두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 수 있다.

우승 후보는 단연 상금 랭킹과 대상 포인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이다. 지난해 같은 시기에 이곳에서 열린 대회에서 11언더파를 몰아 치며 상금왕을 확정한 바 있다. 김하늘은 "이곳에서는 보기를 범하더라도 평점심을 유지하고 즐겁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말한 뒤 "지난해 좋은 기억을 되살려 이번에 꼭 상금왕을 확정짓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금 랭킹 2위에 올라 있는 허윤경(22ㆍ현대스위스)은 막판 역전 드라마를 위해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

"하반기에 경기가 몰려 있어 치료를 잘하지 못해 통증이 왔다"고 말한 허윤경은 "레이크힐스 제주에서 플레이를 많이 해봐서 바람에 대한 적응은 준비가 돼 있다. 비가 예보돼 있어 그린 상태가 변하기 때문에 적응하는 것이 변수"라고 말했다.

올 시즌 다승 1위인 김자영(20ㆍ넵스)은 "하반기 컨디션 난조로 상금 랭킹 1위 자리를 잠시 뺏겼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승왕과 함께 상금왕 타이틀을 지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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