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코스에 잔디가 드문드문 있었다. 그래서 그 코스에서는 스루 더 그린이면 어디서나 티업해도 된다고 했다.

페어웨이에서 세컨드 샷을 하기 위해 어드레스를 했는데 바람이 강했던지 클럽 헤드가 볼에 살짝 닿아 볼을 티에서 떨어뜨렸다.

그래서 다시 한번 티업을 해서 다음 샷을 했는데 “처음에 닿은 것도 타수에 넣어야 한다."는 항의가 있었다.

 

 

A 항의대로 헤드가 살짝 닿은 타도 1타가 된다. 로컬룰에 따라 티업이 인정되더라도 티에서 쳐낸 시점부터 ‘인 플레이 볼'(정의6, 제13조)이 되기 때문이다. 티에서 떨어진 볼을 타수에 넣지 않고 다시 티업할 수 있는 것은 인 플레이되기 전의 티샷뿐이다. 이런 경우에는 볼이 움직인 것이 된다. 1988년의 개정으로 ’정지한 위치에서 다음 타'가 아니라 리플레이스로 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