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마추어골프협회

승리를 향한 스크램블

누구나 실수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골프에서 중요한 것은

실수로부터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따라서 다양한 실수 중 보기를 파로 전환시키는

다섯 가지 비법에 대해 알아본다.

PGA 투어에서 나의 스크램블링 통계는 백에 새로운 세트의 웨지 를 넣었을 때인 4월, 뉴올리언스 대회 이후 향상되었다. 골퍼가 새 클럽, 특히 웨지를 장만했을 때 그 클럽에 익숙해지기 위해 그 것으로 열심히 연습을 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웨지를 교체한 뒤 대회가 열린 그 주의 숏게임은 형편없었다. 그린 적중률 부문 에서 꼴찌를 기록한 것. 그런데도 나는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내 가 핀과 그린 사이의 공간이 적은 쪽으로 그린을 놓쳤다고 하더라 도 개의치 않았다.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칩샷이라도 파 이 상의 타수를 기록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린을 겨우 여섯 번밖에 적중시키지 못했지만 1언더파를 기록했다. 그 것은 그린을 놓치더라도 여전히 파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줬다. 위기에 대처하는 나만의 방법을 다음에서 설명한다.

1 낮은 펀치 페이드

훌륭한 스크램블링은 드라이버샷을 잘못 친 후 곤경에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볼을 필요한 만큼 곡선을 그리게 만드는 것은 어렵 다. 샷을 지나치게 높이 띄워 앞의 장애물에 맞히기 쉽다. 단지 페이스를 오픈하는 문제가 아니다. 클럽 라인 밖으로 테이크어웨이해 임팩트 시 타깃 라인을 가로지르게 한다. 페이스가 오픈하고 체중을 왼쪽 에 둬 볼을 밀어내고 있는 것처럼 느낀다.

이 샷을 칠 때 핀으로부터 약 180야드 떨어진 곳에 서 볼이 굴러 그린 위에 올라갈 수 있도록 낮은 페이 드 구질의 펀치를 원한다. 이때 4번 아이언을 사용 하는 게 적당하다. 알맞은 탄도를 제공하며 5번 아 이언 거리라고 하더라도 클럽 길이를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클럽이든지 원하는 샷을 칠 수 있는 클럽을 선택한다. 만일 핀으로부터 멀리 떨어 져 있다면 3번 우드로 이 샷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일 반적인 방법은 필요한 클럽보다 한 치수 더 긴 클럽 을 선택하는 것이다. 스탠스에서 볼을 약간 뒤에 놓 고 플레이를 한다. 어떤 골퍼는 그렇게 하면 볼이 빨 리 떠오를 수 있다고 말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볼을 제대로 릴리스한다면 탄도는 낮게 유지될 것이다. 내가 원한다면 볼을 지면에서 5피트 높이로 유지할 수 있다.

2 치핑과 피칭

이 샷은 힘들 수 있다. 4야드 떨어 진 곳에서 컨트롤이 제한되기 때문 이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진정한 차이는 어떤 샷을 치기 전에 자신에 게 어떤 질문을 하느냐다. 라이 상 태는 어떤가? 그린은 부드러운가? 핀의 위치는 어딘가?

그린이 단단하고 핀이 멀리 떨어진 곳에 꽂혀 있다면 아마 로브 웨지를 잡을지도 모른다(백에 로브 웨지가 있다면). 만일 핀이 25야드 떨어진 곳에 있다면 54˚ 웨지를 잡고 스핀 을 줄여 볼이 그린까지 릴리스되는 샷을 치는 것이 성공 확률이 높다.

나는 무의식적으로 백스윙 길이에 의해 거리를 판단하지 않는다. 그 렇다고 백스윙은 9시, 팔로 스루는 3시 방향까지 양손을 가져가지 않 는다. 양손의 높이를 느낌으로 결 정하는 편이다. 샷을 할 때 볼의 움 직임을 상상한 후 여섯 번 정도 연 습 스윙을 한다. 겨드랑이 밑으로 볼을 쳤을 때 어떻게 반응하는지 상 상한다면 훌륭한 팁이 될 것이다.

3 모래에서 러닝샷 구사하기

US오픈 이후 볼이 모래에 빠졌을 때 볼을 빨리 멈추 는 높은 샷보다 러닝 샷을 더 많이 플레이하기로 전 략을 바꿨다. 많은 샷을 할 때 너무 빨리 로브 웨지를 잡았다. 하지만 러닝 샷으로 볼을 가까이 붙이는 비 율이 훨씬 높다.

멋있는 샷이란 볼을 띄운 후 완전히 멈추게 만드는 샷이라는 것을 안다. 그것은 실수하게 되면 볼을 얇 게 치게 만든다. 그런 다음 볼이 날아서 그린을 지나 갈 때 그렇게 시도한 것을 후회할 것이다.

러닝 샷은 클럽헤드 스피드가 빨라야 한다. 클럽으로 모래를 통과하는 동안 정확해야 할 필요도 없다. 볼의 약간 더 뒤를 쳐 실수에 대비한 더 많은 여유를 얻는다.

4 전략적으로 생각하기

훌륭한 스크램블링이란 항상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기 위한 면허가 아니다. 자신이 저지르는 실수는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소한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자. 나의 주 안점을 실제로 보여주기 위해 워번에 위치한 이곳 마 르케스 코스의 두 홀을 선정했다.

17번 홀 / 파3

이 티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할 것은 핀이 오른쪽에 있는데 오른쪽으로 실수한다면 파를 기록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만약 핀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면 보다 안전한 쪽에서 볼이 오른쪽으로 휘는 페이드샷을 침으로써 전략적으로 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 방법으로 2단 그린에서 오르막 퍼트를 남길 가능성을 더 높일 것이다.

12번 홀 / 파4

4언더파를 치는 아마추어 고수와 이 코스 에서 플레이를 한 적이 있다. 그는 이 홀 에 도착할 때까지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 지만 이 홀에서 그의 하루를 망쳤다. 훌륭한 티샷을 쳤으나 어프로치샷을 두껍게 치는 바람에 볼이 워터 해저드에 빠졌다. 그는 보기로 위기를 막을 수 있었던 것인데 더블 보기를 범한 것이다. 그는 훌륭한 플레이어였으나 자신의 실력을 의심했다. 그는 피치를 걱정해 가능한 한 핀 쪽으로 가깝게 드롭해 벌타를 부과 받았다. 50야드 뒤로 걸어가서 컨트롤된 풀샷을 플레이해야만 했다. 학생들이나 저지르는 실수였는데(그가 학생이었기 때문에 괜찮았다) 우리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그런 실수를 저지르는 것을 종종 본다. 문제의 그 학생은 12번 홀 이전까지 1 오버 파를 치고 있었다. 13번 홀에서 물을 넘겨 그린에 올리려고 시도하다가 짧아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했다. 그의 게임 플랜은 바람으 로 인해 망가졌다. 볼을 잘못된 지점에 드롭했기 때문이다. 11번 홀을 끝냈을 때 나는 5언더파를 기록하고 있었다. 플레이 후 그의 실수에 대해 그에게 말하지 않았다.

5 홀 아웃시키는 기술

지난 수년 동안 4피트 거리 퍼트에 대한 나의 통계는 훌륭했다. 그것은 내가 그 퍼트를 할 때 자신감을 잃 지 않고 어프로치하는 데 일부 기인했다. 심장이 두근 거리기 시작하고 중압감을 느낄 때를 아주 좋아하는데 토너먼트에서조차 자주 일어나지는 않지만 그런 일이 발생할 때 다음과 같이 대처한다.

연습 1

올바르게 굴리는 것이 중요하다

퍼팅을 위해 볼 위에 선을 긋는다. 퍼트를 얼마나 잘 스트로크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볼이 굴러갈 때 선이 선명하게 보인다면 훌륭하다. 이는 레슨 프로에게 도움을 요청해본다. 만약 볼의 선이 흔들려 타깃 라인을 벗어난다면 스트로크에 문제가 있다. 이 방법은 스트로크를 연습하기 위해 아주 훌륭한 방법이다. 퍼트할 때 선을 가로질러 스트라이크해 스핀이 걸리면 선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연습 2

시계 문자반 모양의 연습

이 연습이 좋은 것은 다양한 퍼트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사가 있는 그린을 발견하고 홀로부터 6피트 지점에 시계 문자반 모양으로 볼을 놓는다. 이들 중 하나도 실수해서는 안 된다. 나는 주변 시야로 홀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은 라인을 보는 데 도움을 준다. 잭 니클로스는 그가 홀을 볼 수 있도록 머리를 약간 기울이곤 했다. 볼을 직접 보지 않고 곁눈질로 퍼트를 홀에 더 많이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숏 퍼트를 할 때 브레이크를 무시하는가?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지만 볼이 테두리 바로 아래에 있는 컵의 뒷면에 위치한 흙에 부딪히는 것을 좋아한다. 볼이 홀컵의 뒷면에 부딪친 후 바닥에 떨어지게 한다. 그린의 빠르기가 스팀프미터로 14가 아닌 한 볼이 홀 가까이에서 속도가 준 후 컵에 떨어지는 소극적인 퍼트를 하지 않는다. 빠른 그린에 있을 때 볼을 홀에 떨어뜨리기 위해 퍼트의 속도에 집중하는 페이스 퍼트를 한다. 그런 상황에서 퍼트 라인은 완전히 바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