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7% Hit It Further
Than They
Actually Do"

87%의 골퍼가 자신이 친 볼이 실제보다 더 멀리 날아간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미들 히터인 사람이 엄청 큰 드라이버를 사용하면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드라이버 거리가 짧은 사람이 자기가 보기에
제법 거리가 나간다고 자신하는 경우도 많다. 짧은 거리의 피칭샷에서
이런 오산을 하게 되면 스코어에 큰 차질을 빚게 된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기로 한다.
Photography ｜ Angus Mur

The Proof!
영국 골퍼들의 대다수가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거리가 짧게 나간다. 그 차이는 평균 17야드나 된다!
옥에 티처럼 들리겠지만, TG에서 실시한 드라이버 거리 테스트에서 밝혀진 사실이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TG 티칭프로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나오는 그래프는 지난 ‘런던 쇼’에서 무작위로 수집한 데이터에 의한 것이다. 수준이 서로 다른 200여 명의 골퍼들을 대상으로 과연 티샷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측정했다.
각자 자신의 드라이버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질문한 다음, 볼 3개를 주고 자기가 원하는 드라이버를 선택하라고 했다.
거리 통계치는 플라이트모니터로 측정했으며, 무작위로 뽑은 수치를 그래프로 만들었다.
그래프에 그어 놓은 선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자신의 예상 거리와 실제 거리는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골퍼들은 예상한 거리와 비슷하거나 때로는 더 멀리 나간것도 있지만, 대다수 골퍼들은 60% 수준에 그쳤다.
자신의 드라이버 거리를 정확하게 아는 것은 볼이 멀리 나가는 것만큼 중요하다. 어쨌든 거리가 더 나간다면 게임이 훨씬 더 쉬워질 것이다. 어떻게 하면 더 멀리 보낼 수 있는지 소개한다.

Hit it Further…
거리를 내려면 드로샷을 쳐라
골퍼들은 대부분 자신의 드라이버 거리에 만족하지 못한다. 하지만 희소식이 있다. 티샷 거리를 더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볼을 드로샷으로 치는 것을 익히면 된다. 볼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게 하는 것으로, 거리를 내는 특효약과 같다. 볼이 공중에 떠 가는 캐리 거리도 늘어나고, 지면에 착륙해서 많이 굴러가게 한다. 페어웨이가 넓을 경우 볼을 오른쪽의 러프 위로 보냈다가 다시 왼쪽에 있는 페어웨이 중앙으로 돌아오게 하면 드로샷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이때 페어웨이에 안착하는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드로샷을 치려면 방향 조준을 약간 수정하고, 볼에 사이드 스핀이 들어가게 스윙 시 회전을 잘 한다. 이렇게 하면 티샷 거리를 최대한 늘릴 수 있다.

오른쪽으로 조준하라
세팅은 페어웨이 중앙에 스퀘어가 되도록 한 다음 오른쪽 다리를 한두 발자국 뒤로 당긴다. 그러면 몸의 조준 방향이 타깃에 닫혀 있는 자세가 된다.
클럽은 그대로 타깃을 향하게 한다. 볼은 스탠스를 잡을 때 1인치 정도 뒤에 둔다. 변경된 조준 자세를 보상하기 위한 것이다.

그립을 강하게 잡는다
클럽 잡은 손을 풀고, 손을 시계방향으로 돌려 그립을 강하게 잡는다. 이때 왼손의 손가락 마디3개가 보일 것이다. 오른손은 그립 아래쪽에 위치시킨다.
신발 끝을 벌려라
양발의 방향이 앞으로 향하게 한 다음, 오른발 토우가 타깃 반대방향으로 45˚가 되게 벌린다.
약간 오픈된 자세가 되기 때문에 어깨 회전이 더욱 쉽게 된다. 클럽이 몸 주위를 둥그렇게 해 좀더 수평적으로 회전한다.

야구 배트 휘두르듯 하라
드로스윙은 ‘인-투-아웃’ 궤도가 되어야 한다.
클럽이 백스윙 때는 타깃라인 안쪽으로 들어가고, 팔로스루에서는 타깃라인 바깥쪽으로 나가게 한다.
야구할 때처럼 클럽을 어깨높이로 들고 몸을 중심으로 스윙하면 원형의 스윙 감각을 익힐 수 있다.

티를 건드리지 않고 스윙하라
아마추어들이 드로샷을 못 치는 것은 스윙 궤도가 너무 가파르기 때문이다. 티 하나를 볼 뒤 30cm되는 지점 타깃라인 안쪽에 꽂고, 다른 티 1개는 볼 앞쪽 30cm 되는 지점 타깃라인 바깥쪽에 꽂는다. 그러고 나서 클럽이 뒤쪽 티 안에서 앞쪽 티 바깥쪽으로 나가게 스윙한다.
클럽을 풀어 주어라
클럽을 풀어줄 때는 팔이 회전해 클럽페이스가 타격 지점에 왔을 때 약간 닫힌 상태가 되게 한다.
그래야 사이드 스핀이 생겨 드로샷이 나온다.
글러브의 등은 팔로스루 때 타깃 반대방향을 가리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