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드레스 시 발과 어깨선은 일직선

 

퍼팅은 정교함에서 판가름 난다. 정확한 퍼팅을 위해서는 자세가 중요한데 아마추어골퍼들의 퍼 팅 자세는 다 제각각이다. 안정감 있고 정확한 퍼 팅을 위해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 이 된다. 퍼팅에서 아마추어골퍼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볼과 눈의 위치다. 어드레스 시 볼은 왼쪽 눈과 일직선에 놓여야 한다. 볼이 눈보다 앞 또는 뒤에 있으면 스트로크 시 퍼터 헤드가 열리 거나 닫혀서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허리와 어깨의 각도도 중요하다. 구부정한 자세는 좋지 않다. 약간 펴 주는 것이 정교한 스트로크에 도움 을 준다. 팔을 지나치게 앞으로 뻗거나 너무 몸 쪽으로 붙이면 스트로크를 방해하기 때문에 자연 스럽게 유지한다.

 

 

 

거리 측정, 옆쪽의 경사 살펴라

 

TV 중계에서 프로골퍼들이 그린에서 플레이하는 장면 을 생각해보자. 선수들이 홀을 중심으로 볼과 홀 사이 에 쪼그려 앉아 계속해서 그린을 살피는 모습이 떠오 를 것이다. 왜 그럴까? 보다 정확하게 경사를 살펴 퍼 트를 성공시키기 위한 노력이다. 김하늘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퍼트를 너무 쉽게 생각한다. 퍼트는 절대 단 순한 것이 아니다. 퍼트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부지런 히 움직이며 그린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라고 강조했 다. 그린에서는 가장 먼저 경사를 살펴야 한다. 그 중에 서도 볼과 홀의 옆에서 경사를 확인한다. 김하늘은 "오 르막이든 내리막이든 옆에서 경사를 보는 것이 중요하 다. 아마추어들은 볼의 앞이나 뒤에서 확인하기 때문에 정확한 경사를 읽지 못한다.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건 거리감이다"라고 조언한다. 또한 거리를 측정하는 것 도 중요하다. 골퍼마다 자신만의 방법을 사용하기 때문 에 어느 것이 좋고 나쁘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자신만 의 방식을 확실히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김하늘은 볼 과 홀 사이를 '하나, 둘, 셋' 숫자를 세면서 걷는다. 이 방법으로 정확한 거리를 측정한다고 할 수 없지만 반드 시 홀에서 볼이 놓인 위치까지 거리감을 느낌으로 읽는 것이다. 아울러 홀의 반대편에서도 경사를 확인해야 한 다. 그래야 경사를 더 정확하게 읽을 수 있다. 김하늘은 "내리막 경사가 심할 경우, 중간 지점에서 다 시 한 번 확인하고 그 지점에서 볼이 얼마나 굴러갈지 감각을 익혀두면 정확한 퍼트를 하는 데 효과적이다" 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