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은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선수들은 경기 중 들려오는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어드레 스를 풀고 다시 집중해 퍼팅하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예민한 지 짐작할 수 있다. 퍼팅은 단순한 동작이기 에 특별한 기술이나 프리샷 루틴이 필요 없다고 생각 하는 골퍼들이 많다. 그러나 프로들의 퍼팅 장면을 유 심히 살펴보면 동작이 하나에서 열까지 반복되고 있 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010년 LPGA투어 상금왕과 베어트로피 2관왕을 거머쥔 최나연은 정확한 퍼팅으 로 정평이 나있다. LPGA투어에서 뛰는 선수들 평균 퍼팅 시간은 20~27초 정도다. 선수들이 이렇게 시간 을 정해두고 퍼트하는 이유는 작은 실수도 하지 않기 위해서다. 연습을 통해 몸에 배일 때까지 훈련하면서 정확하게 그 시간 안에 퍼트한다. 최나연은 이보다 짧 은 시간에 퍼트를 끝낸다. 20초 안에 6가지 동작을 순 서대로 진행하고 과감하게 퍼팅을 끝낸다. 최나연의 퍼팅 법칙 6가지를 배워보자.

 

1. 그린에 볼 내려놓기
그린에 볼을 내려놓는 동작부터가 퍼트의 시작이다.
최나연은 이 단계부터 퍼팅을 끝내는 데 20초를 넘지 않는다.

 

2. 퍼팅 라인 읽기
볼에서 5걸음 뒤로 물러나 그린을 읽는다. 처음엔 앉은 자세에서 그린을 읽는 게 좋다. 눈높이를 낮추면 잔디의 결과 경사를 더 정확하게 읽을 수 있다.
일어서서 그린 읽기
앉은 자세에서 그린의 경사를 파악했다면 그 다음 일어서서 경사를 살핀다. 볼과 홀까지는 물론, 그린 전체와 주변의 높낮이까지 살필 수 있다.

 

3. 볼 앞으로 다가가기
경사 읽기가 끝나면 다시 볼 앞으로 다가가서 볼과 홀의 중간 지점을 살펴본다.
볼이 어느 지점부터 경사를 타고 흐르게 될지 파악해 둔다.

 

4. 마지막 거리 체크
퍼팅하기 전 마지막 단계는 볼과 홀을 반복해 쳐다보면서 눈으로 거리를 익히는 것이다. 3~4차례 연습 스트로크를 통해 머리와 손으로 거리를 기억해둔다.

 

5. 연습 퍼팅은 1~2회만 상황 파악이 끝나면 어드레스 를 취하고 1~2차례 연습 스트로크해 앞에서 익힌 감각을 유지한다.
연습 퍼팅은 감각을 익힐 정 도면 충분하다.

 

6. 과감하게 퍼팅하라
1~6단계까지 순서대로 진행했다면 다음은 과감한 퍼팅이다. 머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하면서 퍼터로 공을 때리면 된다. 이 모든 동작이 20초 안에 이루어진다.

 

LPGA 상금왕 최나연의 연속 스윙
최나연은 2010년 LPGA 투어에서 상금왕과 베어트로피 수상 등 2관왕에 등극했다.
최나연의 LPGA투어 정복의 밑거름이 된 명품 스윙을 감상하자.